지난 10월부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시작되었습니다. 2차 예선부터 시작하는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한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지난 6월 6일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와 5차전 경기를 가질 때 한조에 속한 중국과 태국은 중국 선양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중국 대 태국 경기 결과 및 하이라이트와 조별 순위 아래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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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 태국
2028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에 함께 속한 중국과 태국은 오는 16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간)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C조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중국은 태국과 상대전적은 최근 5경기서 중국이 3승 2패로 우세입니다. 중국은 2013년 태국 2군 상대로 홈에서 1-5로 대패한 경기와 2019년 홈에서 다시 0-1로 패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2013년 패배로 인해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당시 중국 대표팀 감독이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두 팀에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중국은 지난 10월 16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하여 1-2로 패하였으며 태국 또한 10월 13일 조지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0:8로 대패하였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태국
태국은 피파랭킹 112위로 알렉상드레 푈킹 감독이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전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을 총동원했다고 합니다.
현재 태국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는 강력한 왼발 킥으로 유명한 티라톤선수입니다. 올해 만 33세인 백전노장인 티라톤 선수는 2018 시즌부터 2021 시즌까지 비셀 고베·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는 등 아시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흐름을 바꾸는 강력한 왼발 킥은 아시아 정상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티라톤 선수는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많은 선수가 해외에서 뛰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저 역시 해외에서 뛴 적이 있었다”라며 “제가 해외에서 뛸 때는 해외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4명(수파낫 무에 안타·에카니트 팡야·수파초크 사라차트·엘리아스 돌라)이나 된다. 그 이외에도 차나팁 송크라신·테라실 당다처럼 해외에서 뛴 선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중국·싱가포르전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태국과 중국 모두 2위 싸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에 맞대결 결과에 모든 것을 걸 확률이 높습니다. 태국의 킹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코칭스태프와 중국에 대해서 집중 분석했다. 강한 팀이고 어려운 경기다. 하지만 홈에서는 충분히 이길만 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태국 원정 쉽지 않은 중국
중국은 예선 C조 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은 우리 대한민국(24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9위입니다. 이번 중국 축구 대표팀명단에는 유럽파는 단 한 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습니다.
세르비아 국적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우레이(상하이 포트)와 주장 우시(상하이 선화) 등 베테랑들을 소집했습니다. 24명 가운데 유럽파는 2000년생 센터백 우샤오총이 유일하며 이번 시즌엔 튀르키예 2부 리그 겐츨레르비를리이 SK 소속으로 뛰며 리그 7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 중입니다. 또한 시에 웨이준(톈진 진먼 타이거) 장셩롱(상하이선화) 가오톈이(베이징 궈안) 등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했습니다.
| 소속팀별 중국 축구대표팀 명단(24명) - 산둥 타이산 : 왕달레이, 류빈빈, 류양, 천푸 - 상하이 포트 : 우레이, 장린펑, 옌쥔링, 장광타이 - 베이징 궈안 : 장위닝, 리레이, 리커, 가오톈이 - 상하이 선화 : 우시, 다이위준, 주천제, 장셩롱 - 우한 산전 : 류덴줘, 웨이스하오, 시에펑페이 - 톈진 진먼 타이거 : 시에웨이준 - 허난 FC : 왕샹위안 - 다롄 프로 : 린량밍 - 창춘 야타이 : 탄롱 - 겐츨레르비를리이(튀르키예) : 우샤오총 |
중국 국가대표팀 펑파이는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태국은 중국팀의 조 2위 직접 경쟁 상대로, 첫 경기는 곧 결전(決戰)"이라며 "이번 경기가 중국 축구의 향후 5년 안에 가장 중요한 일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팀은 줄곧 이날이 오기를 기대해 왔다"며 "우리는 전력을 다해 태국에서 승점 3점을 갖고 선전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2차 예선 일정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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