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냉면에서 열무냉면, 열무막국수를 먹어봤지만 기본 대동냉면이 제일 근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흰 물냉면을 주문했어요. 여긴 다른 집이랑 확실한 차별점이 있습니다. 바로 물냉면 안에도 이 집만의 비법 '다대기(양념장)'가 기본으로 들어간다는 점이에요!
주문한 물냉면이 나오면 살얼음 육수 위에 붉은빛의 다대기가 예쁘게 얹어져 있어요. 다대기는 생각보다 엄청 맵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섞기 전에 일부분을 미리 앞접시에 덜어내고 섞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항상 일정량을 덜어내고 먹는데, 이렇게 하면 딱 기분 좋은 매콤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 들어가는 맛
확실히 기본 베이스인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냉면 육수에, 비법 양념장의 매콤한 맛이 톡 쏘듯 자극적으로 치고 들어오니깐 국물이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이게 기분 나쁜 매운맛이 아니라 감칠맛이 폭발하는 매운맛이라, 잃어버렸던 여름철 입맛을 돌아오게 만드는 맛이에요. 면발도 쫄깃해서 술술 먹었습니다. 냉면만 먹기 심심해서 고기만두를 추가했어요. 만두는 특별한 느낌은 아니였지만 적당히 육즙이 있어서 냉면이랑 같이 먹기 딱이였어요.
정리
대동냉면은 줄서는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 같은 여름철에 방문하면 많이 붐비는 곳인데요. 그래도 몇년 째 이렇게 꾸준히 방문하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대기 양념이 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다대기 양념장은 따로 팔기도 하더라고요 . 물냉면을 먹으면 자칫 살짝 심심할 수 있는 느낌을 특제 양념장이 더해져 확실한 정체성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맛이여서 안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할 생각이에요. 혹시라도 구리에서 냉면맛집 찾고 있다면 대동냉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